HMPA 특별 대담
‘라스트 보스’ 고바야시 사치코가 만난,
오노미치에서 탄생한 주목 건강 성분 HMPA
오카야마이과대학 생명과학부 미쓰이 료지 교수
× 가수 고바야시 사치코

"폴리페놀은 몸에 좋다." 건강을 챙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폴리페놀은 친숙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폴리페놀이 체내에서 다른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바로 HMPA입니다. 다양한 식품에 함유된 여러 폴리페놀이 장내세균에 의해 대사되어 도달하는 '형태' 중 하나로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성분입니다.
※HMPA: 3-(4-Hydroxy-3-Methoxyphenyl)Propionic Acid
이번에 HMPA 연구에 몰두하는 오카야마이과대학 생명과학부의 미쓰이 료지 선생님과, 가수 고바야시 사치코 씨의 특별 대담이 성사되었습니다. "HMPA가 뭔가요?"라는 솔직한 질문에서 시작된 대화는 폴리페놀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건강과학의 미래로 넓혀져 갔습니다.


"HMPA가 뭔가요?"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이번 말씀을 듣기 전까지 'HMPA'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폴리페놀이라면 알고 있고,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도 있어요. 그런데 'HMPA'라고 하면 솔직히 전혀 감이 안 와서요(웃음).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HMPA는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친숙한 식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폴리페놀을 섭취하면 장내세균에 의해 대사되어 형태를 바꿉니다. 그 형태 중 하나——그것이 바로 HMPA입니다.
폴리페놀에서 생겨나는 성분이군요. 저는 줄곧 '폴리페놀 그 자체'가 몸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폴리페놀도 중요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그 다음 단계에 있는 대사산물에도 주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품에서 섭취한 폴리페놀은 그대로 전부 흡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장내세균에 의해 다양한 물질로 변환됩니다. 그 중 하나가 HMPA입니다.
폴리페놀이 대사되어 형태를 바꾸는, 그 중 하나가 HMPA. HMPA는 폴리페놀의 '라스트 보스' 같은 존재네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관련되어 있다?
저는 아침마다 꼭 커피를 마셔요. 폴리페놀과 관련이 있다면 커피와도 관계가 있나요?
있습니다. 커피의 폴리페놀 대부분은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인데, 체내에서 장내세균에 의해 변환되어 가장 높은 농도로 혈액에 존재하는 것은 HMPA입니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나, 감귤류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 등 많은 폴리페놀은 장내세균에 의해 대사되어 HMPA로 변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 그거 놀랍네요. 저는 HMPA라는 말은 몰랐지만, 어쩌면 훨씬 전부터 관련되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는 셈입니다. HMPA 자체는 낯선 이름이지만, 폴리페놀을 함유한 식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먼 존재가 아닙니다.

왜 지금 주목받고 있을까?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성분이라면, 더 일찍 유명해졌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요?
사실 HMPA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비교적 최근입니다. 지금까지의 영양학에서는 '무엇을 먹었는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먹은 것이 체내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작용하는가'라는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먹는 것까지가 아니라 그 이후 체내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주목하고 있는 거네요.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
건강식품도 '효과를 느꼈다'는 사람과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건 왜 그런 걸까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장내세균의 차이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폴리페놀로부터 HMPA를 생성하는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점은 앞으로 더욱 연구가 진행될 분야입니다.
그렇게 들으니 장내 환경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최근 '장 건강 관리'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이러한 연구의 발전도 있습니다.

쌀겨가 '최첨단 소재'로 다시 태어나다
HMPA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원료는 쌀겨입니다. 쌀을 도정할 때 나오는 그 쌀겨요.
쌀겨! 쌀겨절임의 그거요? 친숙한 재료네요.
맞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풍부한 영양을 함유해 건강 유지에 기여하는 소재로 알려져 왔죠. 쌀겨를 특수한 효소를 가진 유산균의 힘으로 발효시켜 정성껏 정제해 나가면 HMPA가 됩니다.
갈색이던 쌀겨가 하얗게 변하는 거네요.
쌀의 부산물이 최첨단 성분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연구를 통해 보이기 시작한 HMPA의 가능성
연구 세계에서는 HMPA에 어떤 기대가 모이고 있나요?
HMPA에 대해서는 지방, 혈당, 콜레스테롤, 인지기능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꽤 범위가 넓네요.
그렇기 때문에 학술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건강장수 사회를 위한 새로운 힌트
저는 오랫동안 가수로 활동해 왔지만, 역시 나이가 들수록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연구라고 하면 어렵게 들리지만, 결국에는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거네요.
바로 그렇습니다. 연구자로서 과학적 발견을 통해 많은 분들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MPA 연구도 그 일익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리페놀은 몸에 좋다." 그 상식 너머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세계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었는가뿐만 아니라, 그것이 체내에서 무엇으로 모습을 바꾸어 어떻게 작용하는가입니다. HMPA는 그 새로운 질문의 상징입니다.
쌀겨라는 친숙한 소재. 장내세균이라는 사람마다 다른 개성. "HMPA가 뭔가요?"라는 고바야시 씨의 질문에서 시작된 대화는 건강의 미래를 생각하는 데 중요한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HMPA 연구는 아직 발전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발견이 나올지 저 자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HMPA가 뭔가요?"에서 시작된 제 의문이 완전히 흥미로 바뀌었습니다. 이 재미를 저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네요.